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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클 것"...조양호 회장 별세에 전세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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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오는 6월 총회서 조 회장 빈자리 크게 느껴질 것"
美 USC 총장 "조 회장, 아시아·미국 연계 강화에 헌신"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전 세계 항공업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을 기억하는 이들은 평생 모든 것을 바쳐온 하늘로 돌아간 그의 타계를 안타까워하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일 "조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가족과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 임직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IATA는 조 회장에 대해 "지난 20년간 IATA 최고 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안에 대한 해답과 항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큰 공헌을 해왔다"며 "오는 6월 연차총회에 모인 이들에게 그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회장이 주도해 설립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도 같은 날 "조 회장은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최고 경영층으로 20여 년 동안 열정적으로 공헌했다"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해왔다. 스카이팀은 조 회장에 조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오는 15~16일 예정돼 있던 경영층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델타항공도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의 명의로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의 권위자이자 델타항공의 대단한 친구였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대만 중화항공 샌디 류 전 최고경영자는 "얼마 전까지 연락을 했던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도 "조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을 듣게 돼 진심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일본항공과 체코항공, 베트남항공, 알리탈리아항공, 아에로 멕시코 등 전 세계 항공사들로부터 애도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 봄바디어와 엔진제작사인 GE, 프랫 앤 휘트니, 롤스로이스 등도 "조 회장이 타계한 오늘은 세계 항공업계에 있어 슬픈 날"이라며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조 회장의 모교인 미국 남가주대(USC)도 장문의 글을 통해 조 회장의 타계를 애도했다. 조 회장은 지난 1979년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완다 오스틴 총장은 "조 회장의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투자는 양 지역의 경제적 성장과 무역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조 회장은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자, USC가 아시아 대학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데 헌신한 USC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역시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조 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하게 돼 매우 비통하다"며 "고인의 헌신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추도했다. "조 회장의 유족 및 지인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숙환인 폐 질환으로 별세했다. 현재 국내 운구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후 서울 시내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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