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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국회에 요청 "물 3천리터 싣고 출동할 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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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찾아 산불 피해 국고 지원 요청
"전체 복구 비용 700억 중 70%를 국고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한근 강릉시장,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이 8일 국회를 찾아 주택 복구 비용과 산불 진압 헬기 도입을 요청했다.

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표와 여러 의원을 뵙고 두 가지 부탁을 하겠다"며 "전체 주택 복구 비용이 700억원 정도로 보이는데 이중 70%를 국고로 지원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동해안에 상주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 3000리터를 싣고 긴급 출동할 수 있는 헬기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성=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서 브리핑 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2019.04.05. Sunjay@newspim.com

다만 현재까지 전체 화재 피해 복구비용은 집계되지 않았다. 최 지사는 “주택 400여채, 일반 건물 1800여동, 산림 525Ha(헥타르) 그리고 가축·농기계·농산물 피해 등을 입었는데 지금으로써는 액수 예단이 어렵다”라며 “정부에서 40명, 강원도 시·군에서 1백여명이 현장에서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야는 화재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어디서 충당할지를 놓고 논쟁중이다. 한국당은 예비비로 써야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3월 원인이 밝혀진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복구비용과 화재 비용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

최 지사는 이에 대해 “급한건 예비비로 충당하되, 여야 합의가 필요한 건 추경으로 편성해도 상관없다”며 “정치권에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부족한 소방인력에 대해서도 대책을 촉구했다. 최 지사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치르며 소방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도 신형으로 교체했지만 지금도 1500명 정도가 정원에서 모자란다”며 “현재 정원은 정부가 산정하고 비용은 도가 부담하는데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잔불 염려에 대해 최 지사는 “산불이 종료되는 시점을 아카시아 꽃이 필 때쯤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여 기간 동안 초비상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지사는 이날 화재 완진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소방관과 소방 항공대, 산림청, 군, 경찰 등 진화에 나선 국가 기관과 자원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재난 현장은 이제 피해 복구로 전환됐다”며 “불에 탄 주택들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복구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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