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4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전북 1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전주시,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 도의회 송지용 부의장, 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단장, 현대자동차 문정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협약식후 기념촬영[사진=전북도청] |
협약에서 전북도·완주군·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1호 수소충전소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현대자동차는 부지제공 및 기술적 지원, 전주시는 수소 대중교통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1호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올해 58억원(국비 15억원, 도비 25억원, 현대자동차 18억원)을 들여 완주군에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수소상용차(승용차, 버스, 트럭) 충전소를 설치한다.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건축비를 제외하고 충전소 설비비용으로 30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전북1호 수소충전소는 건축비 18억원을 제외하고 약 4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수소상용차 충전이 가능한 충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소충전압력을 기존 700bar에서 900Bar로 상향시키는 것으로 타 지역 수소충전소에 비해 시간당 3.5배가량 많은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승용차(충전용량 5kg) 기준 대당 3분 이내, 수소버스(30kg) 기준 대당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완주군에 전북1호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8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조기보급을 위해 올해 정부추경예산에 수소차 200대, 수소충전소 3개소 보급을 위한 국비 90억원을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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