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서울대병원은 3일 '대한외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은 3일 대한외래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병원] |
대한외래는 연면적 4만 7천㎡ 규모로 병동과 분리된 별도 외래공간이다.
지하1층~3층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지하 4층~6층은 주차장이다.
대한외래는 국내 최초로 환자 이름 대신 고유번호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는 이름대신 진료 받는 당일 고유번호를 부여받아 진료실과 검사실, 수납 및 예약 창구에서 사용한다. 또 청각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인식솔루션 등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한외래, 의료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3일 열린 개원식에는 정세균 의원 성일종 의원과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등 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행사에서 검체이송 로봇을 선보였다. 검체이송 로봇은 환자나 직원을 대신해 검사실에 제출, 운반한다. 현재 대한외래에만 도입됐지만 향후 본관과 암병원 등 건물간 이송 시스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외래 개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래를 선도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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