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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영선·김연철 임명강행은 국민모독"

"조국, 조현옥도 당장 경질해야"
"인사교체 없이는 국회 협조도 없다"

  •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6:36
  •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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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했다.

한국당은 연일 두 후보자의 자진사퇴 및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

2일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대 최악으로 꼽힐만한 3.8 개각 7명 장관 후보자 중 국토부, 과기부 2명이 낙마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이를 명분삼아 나머지 5명의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려 한다는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증명하듯 대통령은 인사 참사에 대해 또 다시 한마디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뭐가 문제냐'며 인사수석과 민정수석을 감싸자 민주당도 일제히 지원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02 yooksa@newspim.com

이 대변인은 "오죽하면 처음부터 임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박영선과 김연철을 살리기 위해 현 정권과 특별한 인연이 있지도 않은 조동호, 최정호 후보자를 지명해 버리는 카드로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겠냐"면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부실한 인사추천과 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조현옥 두 수석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인사책임자에 대한 경질 및 두 후보자 지명 철회가 없으면 국회에서의 원만한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이 인사에 대해 결국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도 매우 큰 유감인데, 청와대의 태도는 '무척 억울하다'는 모습"이라면서 "심지어 국회와 언론이 결격사유를 밝혀내 낙마한 것도 인사검증 전체 과정의 하나라는 궤변까지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내린 결론은 두 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조국, 조현옥 인사라인 이른바 '조조라인'의 철통 방어"라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둘 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 대통령 밑에 '소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통령'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두번째는 김연철, 박영선 절대 포기 불가론"이라면서 "김연철을 통일부장관으로 만들어 본격적인 대북 퍼주기를 시작하려는 것이고, 청문회장을 사격장으로 만들어버린 박영선 후보자는 필사적으로 총선 관리를 위해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조국, 조현옥을 경질하고 박영선과 김연철 후보자를 지명 철회해달라"면서 "인사라인 교체, 그리고 두 명의 후보자 지명 철회 없이는 앞으로 국회에서도 원만한 협조를 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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