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재건축 바닥찍었나…전문가들 "강보합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5:45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5:45

추가적인 매매거래 쉽지 않지만 매물도 소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 5개월 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급매물만 소진될 뿐 정상적인 매물 거래가 거의 없고 투자심리도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반등은 주택 거래량, 금리 상승, 투자심리 등을 고려할 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21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번 가격 상승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영향을 받았다. 그러자 잠실주공5단지, 잠실엘스 매매가격 호가가 1500만~5500만원 올랐다. 잠실주공5단지는 총 3930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하지만 대출규제 등 거래심리 악화에 따라 추가적인 매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잠실주공5단지의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자 서울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반등했다"며 "매맷값이 계속 상승하려면 추가로 매수가 이어져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잠실주공5단지 근처에서 영업 중인 J공인중개사는 "재건축사업이 약간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가 단지 일대에 돌며 일부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지금은 매수 문의가 뜸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만큼 가격이 크게 하락하진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의 예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당분간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급매물이 소진됐고 시장에 나온 매물은 많지 않아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서도 추가적인 매수가 이뤄지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부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더는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매도자들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조금씩 높여 강보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