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OLED TV 가격 하락세가 진행되면서 2년 전에 비해 반값으로 떨어졌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의 대형 가전양판점에서는 3월 말 현재 소니, 파나소닉 등이 판매하는 주력 55인치 제품 가격이 24만~28만엔(약 240만~28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2년 전에 비해 40~60% 하락하며 30만엔 선 밑으로 내려섰다.
OLED TV는 LCD TV에 비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주요 가전 메이커들이 일제히 OLED TV를 내놓기 시작했던 2017년 6월 경 55인치 가격은 50만~55만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LCD TV와의 가격 차이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시장조사 업체 BCN에 따르면 대형 양판점 가격 기준으로 4K·8K LCD TV와 OLED TV의 가격 차이는 15만4000엔에 불과하다. 31만9500엔이었던 2017년 6월의 절반 정도로 좁혀졌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BCN에 따르면 2월 OLED TV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했다.
LG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2019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 체험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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