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억울하다"..검찰서 치열한 진실공방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범행 증거 충분히 확보해 검찰에 송치"..김 씨 "공범이 죽였다"
진술 번복에 거짓말까지..송치 직전까지 완강히 '혐의 부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 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검찰과 김 씨 간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락스통’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검찰에 송치한 반면 김 씨는 마지막까지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김 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김 씨가 처음부터 강도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실종신고를 받고 이 씨의 부모 자택으로 들어간 경찰은 현관 근처에서 표백제가 반쯤 담긴 ‘락스통’을 발견했다. 아울러 경찰 과학수사대는 범행 현장에서 락스로 혈흔을 닦아낸 듯한 흔적도 발견했다.

[안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 살해 피의자 김모(34)씨가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20 mironj19@newspim.com

이후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김 씨가 문제의 락스통을 들고 이 씨 부모의 집을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락스통은 김 씨가 범행 당일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를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한 김 씨가 애초부터 살인을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 경찰은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 대부분을 직접 구매한 점 △김 씨의 렉스턴 차량에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된 점 △김 씨가 범죄수익금 대부분을 챙겼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김 씨는 검찰 송치 직전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검찰 송치에 앞서 “범행을 일정 부분 계획한 건 맞지만 내가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존 진술처럼 공범인 중국 동포가 우발적으로 이 씨의 부모를 살해했다는 주장이다.

앞선 20일에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온 김 씨는 “제가 안 죽였습니다. 억울합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특히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진술을 번복하거나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충분한 증거를 수집해 검찰로 넘겼다는 입장이지만, 김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락스통이 김 씨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이기는 하지만, 다른 유력한 증거들도 다수 확보했다”며 “검찰에서도 김 씨의 혐의 입증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이 씨의 동생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 강도예비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추후 추가 송치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