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김포공항서 난동을 부려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과장을 경질해 대신관방부로 인사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케다 고스케(武田康祐) 후생노동성 임금과 과장은 지난 1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탑승하려다 공항 직원에 제지를 당했다. 그는 물건을 던지며 영어로 "나는 한국인이 싫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폭행 혐의로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후생노동성 측은 20일 다케다 과장을 후생노동성 대신관방부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하면서, 본인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케다 과장은 현재 일본에 귀국한 상태다.
다케다 과장은 지난 16~19일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했으며, 여행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국가공무원 1종 시험에 합격한 관료로, 1995년 구 노동성에 입성했다.
후생노동성이 있는 일본 중앙합동청사제5호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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