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박용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나섰다.
시는 11억1300만원을 투입해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며 지역 내 유치원 40개소 2255명의 원아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1식 단가 2600원으로 1년 중 방학 돌봄교실 기간 등을 제외한 190일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급식경비 지원으로 월 평균 5만원 가량의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청 전경 |
뿐만 아니라, 안동시는 2014년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치원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구입도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단설 사립 유치원 9개소에 대해 급식경비의 일부(60%)를 지원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여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 왔다.
‘무상급식 확대로 먹는 것 만큼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무상급식을 공약사항으로 내건 권영세 안동시장의 확고한 의지도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했다. 시는 올해도 1억9200만원을 지원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도 보호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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