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조카 보호' 주장 자유조선, '北 암살위협' 호소

기사입력 : 2019년03월17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03월17일 17:56

17일 홈페이지에 글 게재 "신원 비밀 지켜 달라"
"생명 위협 받는 구성원 있어…北 정권 무자비함 잊지 말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카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인 자유조선이 17일 ‘신원에 대한 비밀 보장’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조선은 이날 ‘모든 언론인들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혹시라도 우리 단체 구성원의 정체를 파악하게 되더라도 신원에 대한 비밀을 지켜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자유조선은 또한 “언론인들은 우리 단체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자원이나 대인관계, 기술력과 이해, 혹은 이동의 자유 등을 활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북한 정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카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인 '자유조선' 엠블럼.[사진=자유조선 홈페이지]

자유조선은 “북한 정권은 정권의 통치에 대한 국민의 표현 또는 도전의 자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론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권의 독점권 권력을 반대하거나 이에 도전하는 자들은 국경을 넘어서까지 암살과 테러의 대상이 되며, 북한 정권은 대량살상무기의 사용도 꺼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북한 정권은) 반(反)인도적 범죄를 이미 저질렀다”며 “계속해서 수없이 저지르고 있는 정권의 암살단들이 본 단체 구성원이나 그들의 가족을 위협하거나 해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자유조선은 “한 명의 신원이라도 밝혀지면 다른 구성원의 신원이 노출 될 수도 있다”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받는 구성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포와 친인척 중에는 정권의 손에 목숨을 잃은 불운한 이들도 많다”며 “수용소에 남아있는 이들은 가족 중 반체제 인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사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자유조선은 또 “북한 정권은 국경 밖에서도 암살을 서슴지 않는다”며 “본 단체가 상대하는 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한지 절대 잊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2017년 김한솔의 인터뷰 모습을 공개한 '천리마민방위(현 자유조선)'.[사진=천리마민방위 유튜브 게재 영상 캡처]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의 현 정권과 벌이는 싸움은 같은 입지에서 벌이는 정치 싸움이 아니다”라며 “소수의 혁명 조직이 목숨을 걸고 대항하는 전체주의적인 그 정권은 수용소를 운영하며 인민을 노예로 부리고 모든 반대 세력과 그 가족을 수시로 살해한다”고 말했다.

자유조선은 끝으로 “언론의 자유가 강력히 보장되는 새 북조선(북한)이 올 날을 기대한다”며 “언론과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조선은 당초 ‘천리마민방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다. 이 단체는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VX 신경작용제 공격으로 사망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단체는 지난 1일부터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바꾸며 “자유조선이라는 이름의 임시정부를 설립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유조선 소행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낙서테러’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환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중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사건과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사건의 배후로 자유조선을 지목하기도 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