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멍 난' 삼성 '갤럭시S10' 디스플레이의 비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구멍 뚫기 어려워...갤럭시S10이 유일"
"블루라이트 양, 전작 대비 42%↓...색감 적용도 선호도 따라 달리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10 화면을 보면 이전에 비해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달라졌다. 화면에는 카메라 구멍만 보인다. 별도 공간에 있던 카메라 등 센서가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화면 비율이 커졌다. 전작 갤럭시S9과 같은 크기임에도 갤럭시S10의 화면이 더 넓다.

안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 남긴 스마트폰은 갤럭시S10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카메라 구멍 조차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겨 화면만 보이게 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붙인 이 디스플레이의 이름은 '인피니티-O'다.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14일 서울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중요한 기술 진화 방향"이라며 "구멍 크기도 점차 줄여 나중에는 사용자들이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를 못 느낄 정도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적용은 갤럭시S10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 선보인 중가폰 브랜드 갤럭시A9프로에 먼저 적용됐다. 중국 화웨이도 '노바4'에 홀(구멍, Hole)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하지만 이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로 재질이 다르다. 갤럭시S10는 아몰레드(AMOLED)로 LCD 대비 색감 표현 등에서 차이가 난다. 프리미엄 제품에는 아몰레드가 탑재된다. 

현재로써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구멍 난' 스마트폰은 갤럭시S10이 유일하다.

안 상무는 "LCD보다 아몰레드에서 구멍을 뚫는 것이 훨씬 어려워 내부에서도 가능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며 "갤럭시S10이 기념비적인 모델인 만큼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추진, 위험이 있었지만 결국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단은 성공적이었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갤럭시S10을 보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띌 것"이라며 "1~2년 내는 아니겠지만 결국에는 이 구멍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전작 대비 42% 줄였다. [사진=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갤럭시S10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전작 대비 42% 적다. 블루라이트는 사용자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야간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 방해 요인이 된다.

문제는 블루라이트를 낮추면 색감이 다소 노랗게 보인다는데 있었다. 이를 티나지 않게 조절하면서 각 국가나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1차적으로 1800개국에서 각 200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데 이어 2차로 10개국에서 2000여명에 가까운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양 상무는 "블루라이트 저감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 만족도 줄 수 있는 컬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미주, 유럽은 노랗고 붉은 계열의 따듯한 색감을 선호하고 아시아 등은 푸른 계열을 선호해 결국 2가지 모드로 만들어 적용했다"고 설명다. 

또한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HDR10+'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최대한 사람의 눈이 보는 것과 비슷한 컬러를 구현해 주는 '다이내믹 톤 매핑' 기술도 적용했다. 밝고 어두운 장면에 맞게 각각 최적의 색감을 표현해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 상무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는 기존 화질이나 화면 크기 경쟁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주고,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Benefit)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안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 [사진=삼성전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