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美국토안보부, 화웨이 우려 속 5G 광범위 조사작업..두어달내 완료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08:58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08:58

DHS "화웨이 등 개별기업 조사하지는 않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의 해킹 위험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우려와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가 5G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토안보부의 사이버·인프라보안 국장인 크리스 크렙스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위험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 작업은 "두어달(a couple months) 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RSA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다.

다만 크렙스 국장은 해당 조사가 어떤 것을 다루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특정 행위자 혹은 장비 유형이 아닌, 5G 기술과 관련된 인프라에 대한 광범위한 위험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넷 맨프라 사이버·인프라보안 부국장은 화웨이 등 개별 기업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이동통신업계는 기기 간 보다 빠른 연결과 이에 따른 자율주행차량과 원격수술 등의 상용화를 가능케하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중국은 5G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기업들을 거론하며 "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며 "분명히 미래와 관련된 그 일에 우리가 뒤처질 이유는 없다"고 언급하기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급한 기술 경쟁으로 5G 시스템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톰 윌러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21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이들의 사이버공격에 취약한 네트워크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5G 안보에 대한 우려는 화웨이와 관련돼 있다. 의회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스파이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들며 미 정부 기관과 계약업체가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는 유럽 등 동맹국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득해왔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