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잿빛 공포] "숨통 틔울 먹거리 없나요?"… 미세먼지 극복 상품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기승...호흡기·목 건강 도움주는 차 음료·발효유 등 수요↑
한국야쿠르트 유산균주 미세먼지 독성 저감 효능 특허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를 극복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체들도 관련 특허를 출원하거나 관련 건강 챙기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자사가 보유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HY2782(이하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를 이용한 조성물이 미세먼지 독성을 저감하는 효과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사진=한국야쿠르트]

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미세먼지 독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가 미세먼지 독성에 대해 세포 및 조직을 보호한다는 효능을 발견한 것이다.

KIST 연구결과에 따르면 ‘예쁜꼬마선충’에 미세먼지를 투여했을 때 벌레의 생장과 생식능력이 감소하며 이 벌레에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를 먹였을때 미세먼지에 의한 독성이 유의적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해당 유산균을 야쿠르트, 키즈플러스, 뷰티플러스 등 액상 발효유 제품에 첨가해 시판하고 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한국야쿠르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균주의 우수성과 기능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및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단비국화차. [사진=롯데칠성음료]

호흡기와 목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 음료 수요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분을 자주 섭취해 호흡기 점막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면 미세먼지가 직접적으로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염증 반응을 약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관련 업계에서는 2014년 기준 2048억원 규모의 무당차(설탕을 넣지 않은 차) 시장이 매년 80%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작년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국화와 도라지, 생강, 모과 등을 함유한 차음료 ‘목단비 국화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설탕을 넣지 않은 무당차 음료로 물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박하와 페퍼민트도 넣어 목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이배냇은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도라지와 호흡기 건강에 좋은 수세미 오이를 넣어 착즙한 과채주스 ‘배도라지 조아’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았으며 100% 착즙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순간살균(UHT) 공법으로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살균해 미생물로부터 보호하고 배도라지의 성분 그대로 보존했다.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여 만든 보리차도 재주목 받고 있다. 볶은 보리가 숯과 같은 구조로 중금속이나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판매 중이다.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 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가족 모두가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품업계에서도 해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