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지원 “북미정상 두번 만나 해결? 모두의 오판…文대통령 나서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4:18

박 의원, 4일 페이스북서 “문대통령만 현 상황 풀 수 있어”
“양국 최종 카드는 이미 나와…로드맵 타임테이블만 나오면 성공”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북미관계 교착을 풀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70년 동안 적대관계, 전쟁을 치룬 (북미) 양국이 두번 만나고 해결을 기대한 우리 모두의 오판이었다”며 “(북미 교착관계를) 풀어야 하고 풀 분은 문재인 대통령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미세먼지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북미 관계로 접어 들어선 안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북미 정상이 상호간 최종적 요구사항을 확인한 것이 하노이 회담의 유일한 성과”라며 “스몰딜이 빅딜이라며 합의 진전으로 눈높이를 낮추자고 제안한 판단은 틀렸지만, 어떤 결과이건 남남 미미 갈등으로 소용돌이 칠거라는 예측은 불행히도 적중했다”고 지적했다.

북미 정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열린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당초 예정된 업무오찬 및 합의문 공동서명식 일정을 취소하고 회담을 조기 종료했다. ‘세기의 핵 담판’이 허무하게 끝나면서 일각에선 북미 관계가 또다시 교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식 정치적 계산’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지나친 낙관’이 맞물리면서 이번 회담이 결렬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트럼프는 (합의) 거부로 일시적 국내정치현안의 헤드라인 교체는 성공했다”면서도 “코언, 뮬러 특검 등 해결이 어려우며 폼페이오와 볼턴의 반대에도 밀어붙인 무능으로 비판이 가중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김정은은 순진한 계산으로 약속한 경제발전, 열렬한 환송 속에 66시간 철도만리 길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빈손 귀국만리는 체면을 구겼다”며 “(김 위원장은) 경제문제로 더 곤혹스럽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무접촉은 당연하고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야 한다. 고민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고 듣고 오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으로 가 트럼프와의 회담으로 양국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양국의 최종 카드는 나왔다. 로드맵 타임테이블이 나오면 된다”며 “완전한 비핵화는 모라토리움, 동결, 완전한 신뢰회복 후 완전한 비핵화 3단계로 진행돼야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