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상...현대차 대응은?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3일 10:00

1일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현대차는 반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채권·외환시장 파장 촉각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내주(4~8일) 금융권 이슈는 신용카드사들의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조치에 따른 파장이다. 현대자동차가 가장 적극적으로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며 카드 가맹점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경고해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 1일자로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가맹점별로 수수료율은 다른데 현대차의 경우 1.8%대에서 1.9% 중반대로 인상됐다. 카드사는 3년마다 진행하는 적격비용(원가) 재산정에 따른 수수료율 조정을 하고,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가맹점은 대형사로 분류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라, 자영업자에 대한 수수료율은 내리고 대형가맹점은 인상할 수 밖에 없다. 부가서비스 적립·이용과 직접 관련된 가맹점에 비용을 부과하고 마케팅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상한의 차등 구간을 세분화해서다. 마케팅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가 최대 0.25%포인트 인상될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달 말께 각 카드사에 보낸 공문에서 수수료율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일 협상을 통해 수수료율 인상을 유예하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카드 수수료율 인상안을 받고 난 뒤 첫 영업일(4일)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즉각적인 반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의 강경자세는 카드사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맹점 계약해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핵 담판 결렬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회담 결렬 실패 소식이 알려지자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선호도가 높아지며 약세였던 채권가격이 빠르게 상승폭이 확대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1.3bp 오른 1.821%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bp 오른 2.005%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으로 돌아간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에 따라 충격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가 강경태도로 돌아선다면 채권시장이 더 흔들릴 수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기대가 컸던 만큼 단기적인 북미회담 불발이 시장에 쇼크를 줬다”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승시킬 정도의 도발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