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에서 처음으로 자살예방교육이 열렸다. 국회자살예방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자살예방포럼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생명지킴이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원혜영·주승용 의원과 전혜숙·기동민·최도자·노웅래·박재호·맹성규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및 민간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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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박재호 의원, 신용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한국심리학회 조현섭 회장, 이명수 의원, 양두석 자살예방센터장(안실련) 오강섭 한국자살예방협회장, 기동민 의원, 노웅래 의원, 맹성규 의원, 정재희 안실련 공동대표, 조재훈 스탤라재단 대표,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사진=국회자살예방포럼 제공] |
이번 교육은 국회자살예방포럼 1주년을 맞아 국회부터 생명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중앙자살예방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의 기본인 ‘보고, 듣고, 말하기’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자살을 막기 위한 3단계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신호를 인식하고, 지속적 관심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를 찾은 참석자들은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보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자살포럼은 지난해 2월 27일 자살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고 누구도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출범한 국회 연구모임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 39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출범 이후 정기적인 정책세미나를 개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상예방사업의 조직·예산·사업 등을 평가·발표함으로써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살 예방을 위해 필요한 법을 제정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릴레이 세미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10일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61명이 참여해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실천결의문’을 제출했다. 또 자살예방 예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