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포토스토리] 북미정상회담 앞둔 하노이는 축제 중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하노이·서울=뉴스핌] 노민호 이고은 기자 백지현 수습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26일 오전 10시 15분께(한국시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저녁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이 회담 장소인 하노이에 입성하면서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본궤도에 올랐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아직 비공개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하노이 시내는 회담 개최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흡사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하고 있다. 김정은·트럼프 두 정상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품들이 대거 출시되는 한편 레스트랑이나 식당 등에서는 할인가를 적용하는 등 도시 전체가 들떠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국과 북한 국기를 함께 그려 넣은 티셔츠가 하노이 시내 상점에 전시돼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려진 열쇠고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노이 시내 곳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맞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묵는 멜리아 호텔 앞에서 인부들이 북한 국기 모양으로 꽃을 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회담 장소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 인근 릭샤를 탄 관광객들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알리는 사인판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 여론이 주목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호주 국적을 가진 하워드 엑스는 김정은 위원장 분장을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미리 연출했다. 그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가 쫓겨났다. 하노이 시민들은 두 정상의 머리스타일을 따라하는 등 북미정상회담 관련 이슈가 유행이다.

호주국적을 가진 하워드 엑스가 김정은 위원장 분장을 하고 경찰 경호를 받으며 창 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5일 김정은 북한 국방 위원장으로 분장한 하워드 엑스가 하노이 라페 호텔 앞 트럼프 대통령 분장을 한 인물과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소년(9)과 한 남성(66)이 각각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머리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북한과 베트남의 오랜 친선관계를 반영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고(故)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8년, 1964년 두차례에 걸쳐 하노이를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가 하노이에서 3시간 떨어진 바짱 지역에서 북한 군인 추모비를 닦고 있다. 비석에는 북한 군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노이에 위치한 북한-베트남 친선 유치원 어린이들이 김일성과 호치민 사진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낙점된 멜리아 호텔 주변 경계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구체적 회담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25일 멜리아 호텔 외부에서 호텔직원이 기자들의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경찰이 멜리아 호텔 외부에서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지현 기자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