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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944만원짜리 C4칵투스 “괜찮긴 한데, 공간이…”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0:13

강인하고 힘찬 가속…2열 레그룸은 아쉬워

[제주=뉴스핌] 전민준 기자=프랑스 시트로엥이 C4칵투스를 통해 20대와 30대를 공략하기로 했다. 소형 세단 시장과 수입 디젤차 시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C4칵투스는 주행성능과 디자인은 많이 개선했지만,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지난 15일 타본 C4칵투스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디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최고 출력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5L 블루HDi 디젤 엔진과 이미 PSA 그룹의 다양한 차량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6단 변속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시승 코스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성산 일출봉까지 다녀오는 약 160㎞ 구간이었다.

쭉 뻗은 해안도로 구간이기 때문에 디젤 엔진에 유리했다. 시승차는 C4칵투스 풀옵션 사양으로 3252만원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갈갈거리는 디젤 엔진 소리가 잠시 나더니 금새 시속 80km로 속도계 바늘을 끌어놓는다. 최대토크가 강한 만큼 중저속 사용이 많은 도심 주행에 적합했다.

속도를 높이니 엔진 소리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체에서 올라오는 바닥소음, 바람을 가르는 풍절음 등이 선명히 들렸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해안도로에 오름과 동시에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주행을 시작하자 확실히 향상된 출력, 그리고 이를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느낄 수 없던 더욱 강인하고 힘찬 가속을 느낄 수 있고 고속 주행에서의 더욱 안정적이고 ‘부하가 덜한’ 주행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C4칵투스.[사진=시트로엥]

정숙성은 괜찮았다. 디젤 엔진 소리는 여전하지만 수입 디젤차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았다.

수입 디젤차도 정숙성은 가솔린 모델 보다 떨어진다. 소비자들이 막연한 환상을 깰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애초부터 정숙성을 따지는 소비자라면 디젤 엔진과 ‘궁합’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차 소비자라면 구매 후보에 올릴 만한 차다. 중형차 못지않은 편의 및 안전사양에 디젤 엔진까지 갖췄다. 다만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가족이 타기에는 공간이 너무 작다.

칵투스의 축거는 2595㎜로, 다른 소형SUV와 비슷하지만 레그룸이 작아 2열에 타기가 버겁다. 그러나 358L의 트렁크는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준수한 수준이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에서도 큰 부족함이 없다. 다만 트렁크 바닥이 트렁크 게이트와의 높이 사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연비는 C4 칵투스는 공인연비인 리터 당 15.5km를 찍었다.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각각 14.4km/L와 17.1km/L에 이른다. C4칵투스를 시승하고 느낀 점은 운전자에게 ‘즐거운 드라이빙’과 ‘효율적인 운영’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차라는 것이다. 그러나 패밀리카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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