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지역경제 일정..."가장 앞선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것"
"부산 낙동강변 벌판, 4차산업혁명 여는 문명 도시가 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6번째 지역경제 일정으로 부산시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것"이라며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요람"이라며 "부산은 스마트시티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상상 속의 미래도시가 우리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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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눈에 보이는 시설 뒤편으로 신경망처럼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부산 낙동강변의 벌판과 세종시의 야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문명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부산과 세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3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산의 스마트시티는 로봇 등 새로운 산업육성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 미래 수변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부터는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도시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에 맞춰 움직이는 스마트시티를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목표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세종의 시범도시가 성공하면 도시구상-계획-설계-시공-운영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선도모델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많은 성공적인 신도시건설 경험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성공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