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도봉구 창동 및 노원구 상계동 신경제중심지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개별 사업당 5000만원씩 총 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는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기획안을 접수한다. 최종 선정작은 오는 4월 12일 발표한다.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성북·강북·도봉·노원 4구에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일반공모와 주제공모 2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일반공모에서는 동북4구 도시재생사업에서 추진할 다양한 분야의 사업 아이디어를 받는다.
주제공모는 창동 철도차량기지 일대 98만㎡ 땅에 조성될 동북권 광역중심(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지역이 대상이다. 예술·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기반으로 한 공간 활용 방안과 활성화 사업 기획안을 모집한다.
공모대상은 동북4구 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3인 이상 모임이며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그리고 등록 외국인도 포함한다. 다만 정치 및 종교적 목적이 있거나 지방세 체납자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지원 대상은 각각 일반공모 5건, 주제공모 3건이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개별사업당 50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는 공모에 앞서 오는 27일 오후 2시 창동역 1번출구 근처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워크숍룸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다. 접수는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서류적격성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4월 12일 최종 발표한다.
오장환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이번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의 고민과 참여를 유도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북4구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므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조성 기본구상안 [자료=서울시] |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