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베네수엘라, 과이도 출국금지 사법처리 나서‥美 강력 반발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6:41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6:4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베네수엘라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온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출국 금지에 나서는 등 사법 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과이도 의장의 신병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마두로 정권 퇴진을 둘러싼 정국 혼란과 국제적 갈등이 가중되고 있다.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네수엘라 타렉 사브 검찰총장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대법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과이도 의장을 기소하기 위한 사전 조사와 출국 금지, 자산 동결 조치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 특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대법원의 결정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다. 따라서 사브 총장의 이날 발언은 과이도 의장을 기소, 사법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과이도 의장은 이에 대해 “불행하게도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대응은 오직 처벌과 억압뿐”이라면서 “우리의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과이도 의장 신병에 해를 끼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미국인들에게 베네수엘라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국무부는 범죄와 국내 불안, 의료 인프라 부족, 미국인의 임의적인 체포와 억류를 언급하며 베네수엘라를 여행 금지 지역인 ‘레벨4’로 지정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에서 살인과 무장강도, 납치, 차량탈취가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정치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정부군의 시위대를 대한 사격으로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85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타렉 사브 검찰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마두로 대통령 퇴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전방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부과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자금원 차단에 나섰다. 이날 볼턴 보좌관이 ‘5000병력을 콜롬비아로’라는 메모가 적힌 노트를 들고 있는 것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