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KDB·푸본현대생명, 흑자 전환...재기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6:54

KDB생명, 계약가치 높은 보장성으로 체질 개선 순항
푸본현대생명, 여신영업에 집중...올해 영업력 강화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경영난에 휘청였던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계약가치가 높은 보장성보험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고, 푸본현대생명은 현대차그룹과 연계, 단체보험과 퇴직연금을 강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결산 결과 각각 200억원, 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속된 적자 행진을 끝내고 흑자로 반전하는 거다. 지급여력비율(RBC)도 두 회사 모두 250%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200%를 초과하면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

KDB생명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초 RBC가 100% 초반까지 떨어졌다. 매각 이슈까지 겹쳐 고능률 설계사들이 경쟁사로 이동, 영업력도 악화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조직슬림화로 비용 축소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런 자구노력 덕에 지난해 대주주인 산업은행으로부터 3665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 KDB생명은 후순위채 등을 채권 발행을 통해 RBC를 재차 끌어올렸다. 또 신계약가치가 높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했다. 높은 이율을 앞세운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했던 과거와 달라진 모습니다.

이 같은 체질개선 노력으로 KDB생명은 △2016년 –102억원 △2017년 –76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156억원 흑자로 반전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신규 판매로 들어오는 초회보험료 중 75% 이상이 보장성보험 비중”이라며 “지속적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해 경영정상화를 더욱 앞당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9월 현대라이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3000억원 유상증자 과정에서 푸본생명이 대규모 자금을 수혈해 지분율 62.45%로 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

푸본현대생명은 △2012년 -236억원 △2013년 -315억원 △2014년 -870억원 △2015년 -485억원 △2016년 -198억원 △2017년 –615억원 등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된 이후 누적적자만 27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7년 9월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조직을 슬림화 한 동시에 현대차그룹과 연계한 단체보험, 퇴직연금 등 수익성 높은 분야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휠환했다. 결산시 당기순이익은 7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RBC는 지난해 3분기 259%에서 더 높아져 200%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텔레마케팅과 방카슈랑드(은행에서 보험 판매) 등 개인영업채널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D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