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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KB 등 저축은행, 자체 모바일 플랫폼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5:48

비대면 거래 강화 추세 맞아 새롭게 출시·고도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저축은행들이 올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플랫폼이 없는 저축은행은 출시를, 있는 저축은행은 업그레이드를 각각 예고했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1월 말이나 2월 초쯤 오픈할 것으로 본다"며 "모바일 플랫폼에 전용 예·적금, 대출 등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 유인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모바일 플랫폼 '페퍼루'를 출시했다. 하지만 '페퍼루'는 기존 페퍼저축은행이 출시했던 대출,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역할에 그쳤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바일 플랫폼은 지난해 말 선보인 페퍼루의 상위 버전으로, 고객 편의성과 상품 차별성을 더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B저축은행은 이달이나 다음달 모바일 플랫폼(착한뱅킹)을 개선한다. QR코드 증명서 진위 확인, 음성 내비게이션 등 스타트업과 개발한 기술이 기반인 서비스가 탑재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착한'이라는 의미에 맞게 시니어도 편히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도 더 좋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한 웰컴저축은행은 비대면 거래를 더욱 늘리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출시 후 모바일 수신 비대면 거래 비중이 80%가 넘었다. 특히 생활밀착형 서비스 탑재를 늘리고, 과부하 방지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올 하반기 중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6월 P2P금융회사인 8퍼센트에서 사업총괄이사를 맡은 이은화 이사를 핀테크TFT 총괄로 영입,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챗봇과 함께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대거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금융권 전반적으로 비대면 거래 확산에 속도가 붙었다. 오프라인 지점은 줄이고 있다. 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해 9월 말 312개(출장소 포함)로 2년 전보다 13개 줄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고객과의 컨택 포인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지점만 활용하기 어려운 데다, 최근 비대면 거래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며 "모바일 플랫폼 강화는 채널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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