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킹아더', 내년 3월 국내 초연…오리지널 크리에이터 재조명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4:37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4:37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도브 아띠아, 줄리아노 페파리니의 화려한 이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내년 3월 초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화려한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

제작을 맡은 '도브 아띠아'(Dove Attia)는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십계'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연출 겸 안무가인 '줄리아노 페파리니'(Giuliano Peparini) 역시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를 대표하는 쇼의 공동 감독이자 안무가로 명성을 날렸다.

도브 아띠아는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에서 공부한 수재다. 공학 기술을 공부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1990년대 들어 프로듀서의 영역을 발견해 TV 드라마 제작을 시작으로 프로듀서의 길을 걸었다. 마침내 2000년 파리에서 초연한 뮤지컬 '십계'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대형 컨테이너 42개 분량의 세트를 지닌 매머드급 무대를 선보이며 프랑스 뮤지컬 사상 최대의 스케일이라는 기록과 함께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프랑스 내 독보적인 제작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국내에도 잘 알려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줄리아노 페파리니는 뉴욕의 명문 아메리칸발레학교에서 공부한 뒤 프랑스 마르세유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스타 무용수로 주목 받았다. 이후 '태양의서커스' 연출자 프랑코 드라고네(Franco Dragone)와 함께 세계 최대 쇼의 공동 감독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중 하나인 'Le Reve'(르레브쇼)와 마카오를 대표하는 초대형 수중 워터쇼 'The House of Dancing Water'(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으며 '킹아더'까지 이어졌다. 도브 아띠아는 '킹아더'를 준비하며 "판타지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요정과 마술까지 더해져 엔터테인먼트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무대를 완성하는 줄리아노 페파리니의 참여로 '킹아더'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와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2015년 9월 파리에서 초연한 '킹아더'는 150회 공연,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프랑스 뮤지컬계를 이끄는 두 거장이 탄생시킨 뮤지컬 '킹아더'는 1월 중 캐스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