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2보] KAIST이사회,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심의 유보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8:09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8:09

입장문 내고 "차기 이사회서 직무정지 안건 심의·의결키로" 발표
정기이사회는 3월, 12월 두번...임시이사회도 가능해 차기 일정 미정
"KAIST 국제적 위상 흔들려 심각히 우려"
“신 총장도 유감 표명하고 자중해야”..정부 "국제문제 비화 유감"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사회(이사장 이장무)는 14일 연구비 부당집행 등 혐의를 받는 신성철 KAIST 총장 직무정지 안건에 대해 차기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안건 심의와 관련해 3시간 가까이 논의한 뒤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사회에서는 최고 지성의 전당인 KAIST의 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사회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직무정지 건은 차기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무 KAIST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성철 KAIST 총장 직무정지 안건에 대해 심의한 뒤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14. [사진=KAIST]

KAIST 이사회는 매년 3월과 12월 정기이사회가 열린다. 하지만 임시이사회도 가능해 현재로서는 차기 이사회가 언제 열리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사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법령과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법적 조치를 이행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존중한다”면서도 “이제는 이사회가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KAIST의 명예와 그 구성원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특히 “이사회는 한국 과학기술의 긍지인 KAIST가 타 기관의 감사 결과에 의해 국제적 위상이 흔들리고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신 총장에 대해서도 “(신) 총장은 현재의 상황으로 KAIST와 과학기술계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자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KAIST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신 총장이 이번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제문제로 비화시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같은 행동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향후 신 총장이 교육자로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IST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재직시 ‘국가연구비를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로 빼돌렸다'는 혐의 등으로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KAIST 이사회에 요청했다.

이날 KAIST 관계자는 “KAIST 이사회는 모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당연직 이사인 신 총장이 제척사유로 안건 처리에 빠지는 만큼 이사장 포함해 9명 가운데 과반이면 직무정지 안건이 통과된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 총장이 DGIST 총장 재임 당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한 LBNL 측에 연구비를 부당 집행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지난달 30일 KAIST 이사회에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도 요청했다.

신 총장은 2011년 DGIST 개교 때부터 2016년까지 DGIST 총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 때 KAIST 총장에 선임됐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