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국민연금 기금운용,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 0.22% 의결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4:44

기금운용위원회, 불황 고려해 올해보다 0.02%p 더 올려
대체투자조직,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등 자산별로 개편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국민연금이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을 0.22%로 의결했다.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불황인 시장 상황을 모두 감안한 결정이다.

국민연금은 14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제8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9년 목표 초과 수익률을 0.22%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 0.20%보다 0.02%p 늘어난 수치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수익률 목표치다. 즉 시장을 어느 정도를 웃돌아야 하는지 수치화한 것.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본부장(가운데 오른쪽) <사진=최주은 기자>

이번 상향 조정은 지금의 장기 수익률을 높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했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는 기금 규모가 성장하는 현 시기는 기금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올해 수익률이 좋지 않았지만 기금 운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소폭이나마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렸다”며 “다만 과도하게 올릴 경우 운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목표 초과수익률을 △2011년 0.45% △2012년 0.41% △2013년 0.38%으로 설정하다 2014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2014년 0.20% △2015년 0.25% △2016년 0.25% △2017년 0.25% △2018년 0.20%다.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는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실버론) 개선방안도 의결했다. 이로써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의료비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 한도가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실버론은 금융권에서 소외된 고령의 연금수급자에게 긴급히 필요한 생활자금(전월세자금, 의료비, 배우자장제비, 재해복구비)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또 연말 대체투자부문 조직을 개편한다. 대체투자실과 해외대체실로 구성돼 있는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사모투자실 등 자산군별로 바꿀 계획이다.

안효준 CIO는 “연말 대체투자부문 조직을 자산군별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인력 충원 등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불참했다. 이에 윤경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감리조사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지정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