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의 사이버 공격 위협과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적재산권 도용이 대규모 경제 및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한다고 미국 안보 관계자들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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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들은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미국 경제를 해치기 위해 미국 기업들로부터 지적재산권과 무역 기밀을 훔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디머스 미 법무부 차관보는 “우리 지능의 결실을 훔치는 국가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몇 년 사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FBI 방첩부 부국장 빌 프리스탑은 연방 관계자들이 재계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들에 중국 위협에 대해 알리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중국이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경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 법무부가 실제로 중국 해커 및 정보 관계자들을 기소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은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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