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성장·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2:22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2: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졌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드라마도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

반(反)브렉시트 시위대[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46포인트(1.87%) 하락한 338.99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57포인트(0.83%) 내린 6721.5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66.02포인트(1.54%) 낮아진 1만622.07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0.75포인트(1.47%) 내린 4742.38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내 갈등 등 주요 이슈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의 체포 이후 양국의 무역 협상에 먹구름이 끼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리걸앤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샤우낙 마줌더 선임 펀드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줌더 매니저는 “시장은 적절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이슈가 사그라지면 시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표결을 전격 연기했다. 상당한 표차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메이 총리는 이번 주 후반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의회를 달래기 위해 정상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 관련 발표도 주식에 비우호적이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독일 통계청은 10월 상품 수출이 한 달 전보다 0.7% 감소하고 수입이 1.3%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73억 유로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DBRS는 이날 “독일의 수출 중심 산업은 약한 외부 여건과 새로운 관세로 불균형하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수요는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계 은행 방코산탄데르의 주가는 이날 2.51% 하락했고 UBS 그룹도 3.14% 내렸다.

주요 석유 관련 주식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로열더치셸의 주가는 2.03% 하락했으며 프랑스 토탈도 1.71% 내렸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스프는 실적 경고에 나서면서 1.19% 하락했다.

다만 제약주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3% 올랐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2.2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 하락한 1.136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bp(1bp=0.01%포인트) 내린 0.24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