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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프랑스 생고뱅社와 공급 계약…"부자재 조달기간 단축"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8:58

2020년 인천 송도에 생고뱅 제품 공장 들어설 예정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소재 다국적 회사인 생고뱅(Saint-Gobain)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부품 및 부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생고뱅 로홍기욤 CEO가 지난 4일 공급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두 회사는 전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싱글유즈(Single-Use)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뜻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최대 160여종을 확보했다. 특히 오는 2020년 인천 송도에 생고뱅의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원부자재 조달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게 됐다.

그동안 원부자재의 경우 해외 공장에서 들어오다 보니 수입과 통관을 거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육성에 힘썼다. 이를 통해 원부자재 조달을 안정화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생고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고뱅은 매출 408억유로(약 51조4000억원), 임직원 17만9000명의 프랑스 대표 기업이다. 이후 생고뱅은 올해 9월 인천 송도에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바이오생산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국내 기업인 바이옥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 및 기자재 생산 기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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