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국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인 'INTELLIMAN Ship'의 메인 화면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인텔리만 십'에 적용된 이 기술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출발 및 도착 항구의 위치 정보와 시간을 기록한다.
인텔리만 십은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 기술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육상에서 선단 운영 및 생애주기 서비스까지 가능한 육·해상 통합형 시스템이다.
또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수기 작성에 따라 발생하는 실수가 없고 데이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새로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선사들의 신뢰성이 높아져 실선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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