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英 메이 “브렉시트 플랜B 없다...합의안이 유일한 방법”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20:29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20:2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도출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유일한 방법이며, 노르웨이 모델 등을 따른 플랜B는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안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에 서명한 후 영국 하원이 오는 12월 11일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인 가운데, 내각 관료들이 이에 반대해 줄사표를 던졌고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뿐 아니라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내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합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보수당과 노동당 내 유력 인사들이 노르웨이 모델 등을 대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스위스·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4개국과 함께 유럽자유무역연합(EETA)에 속해 있으며, EETA는 EU와 유럽경제지역(EEA)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국은 유럽사법재판소(ECG)의 직접적 관할을 받지 않고 공동 농업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EU 단일 시장에 완전한 접근권을 갖는 대신, EU의 규제를 따르고 노동의 자유이동을 보장해야 하며 제3국과의 무역협정도 자유롭게 체결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영국 내각과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 목소리가 높아 의회 통과가 불투명한 만큼, ‘소프트 브렉시트’ 대안에 해당하는 노르웨이 모델을 내세워야 의회 통과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소프트 브렉시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대해 “노르웨이 모델은 이동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으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됐던 만큼, 이동의 자유만큼은 메이 총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설정했다.

메이 총리는 “정치선언은 노르웨이도 캐나다 모델도 아니다. 캐나다 모델보다는 야심차지만 노르웨이 모델처럼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이 적절한 대안을 내놓지도 않으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들은 노딜 브렉시트를 원치 않는다고 하지만, ‘백스톱’에 반대함으로써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당은 조기총선을 노리고 국가의 이익보다 정당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를 떠난다는 논쟁은 이미 끝났으며, 이제 의회 표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