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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주민,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4:50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4:50

[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주민들이 민간업체가 괴산읍 신기리에 추진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청정괴산에 들어서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29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 의료폐기물 설치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괴산읍 신기리 일원은 주민 집단취락지역이 인접하고 있고, 인근에 중원대학교 및 학생군사학교 등 공공교육시설도 위치하고 있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설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되면 유기농엑스포 아시아유기농지방정부협의체(알고아·ALGOA) 의장국으로서 세계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청정괴산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할 것”이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6개 관련 법률을 검토한 결과에서도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

신동운 의장도 “주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서 소각시설 설치가 불허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인 A기업은 지난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다음날 괴산군에 관련법 검토를 요청했고, 군은 관련 부서와의 면밀한 법률 검토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26일 소각시설 설치 불가 입장을 회신한 상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12월 12일까지 검토 결과를 업체에 통보해야 한다.

한편 신기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괴산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설치 반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소각장 설치에 반발하고 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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