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화재대란] ‘최초’보다 ‘안전’, 5G ‘신중론’ 급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 SK텔레콤 이어 LG유플러스도 5G 행사 취소
보여주기식 행사 대신 내실 강화에 초점
정부 주도 플랜 지적, 기업 지원 정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아현국사(지사) 화재 여파로 5G 상용화를 앞둔 이동통신사들이 최초 경쟁보다 내실 강화로 선회하고 있다. 작은 오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5G 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관리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위급사태에 대비 가능하도록 신중하게 5G 전략을 수립하자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 인근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7일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오는 28일로 예정된 ‘5G 전략 및 서비스 소개’ 간담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선 26일 연기를 결정한 KT(회장 황창규),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을 포함해 이통3사 모두 5G 전략 설명회 및 상용화 준비 현황 공개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성급한 간담회보다는 이번 아현화재로 불거진 설비관리 점검과 물리 및 시스템 보안을 강화해 5G에서는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G 보안의 중요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거론된 문제다. 수백만개에 달하는 디아비스가 연결되고 테라바이트(1024기가)급 빅데이터가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5G 시대에서는 작은 오류가 자율주행차 사고나 기간망 다운 등 재앙급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현화재처럼 물리적인 사고 위험 뿐 아니라 시스템 보안에서 철저한 관리를 기울여야 한다. SK텔레콤이 그룹 계열사였던 시스템 보안 기업 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7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물리보안 2위 기업 ADT캡스를 인수한 것 역시 5G 시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글로벌 보안 논란에 휩싸인 화웨이 장비를 5G 네크워크에 도입하는 LG유플러스에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그동안 수없이 강조해온 안전의 중요성이 아현화재를 계기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른 모양새다.

특히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기업이 아닌 정부 주도의 국책과제처럼 진행된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필요한 설비와 인프라, 투자 등은 모두 기업이 담당함에도 정부가 내년 3월이라는 시점을 못박고 기업들의 동참을 강제한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5G는 융합사업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보다 누가 얼마나 탄탄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속도 경쟁이 아닌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5G 주도권을 기업에게 맡기고 정책적인 지원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화재사태 역시 정부가 D등급으로 분류되는 설비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에 소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방재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지 않아도 되는 전국 835개 D급 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성공적인 5G를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처럼 일정조율이나 전략 간섭이 아닌 세제지원 등의 투자유인 정책을 수립해야 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과 여력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5G 행사를 강행하면 시설관리와 보안, 위기대응 등과 관련된 논란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며 “충분한 준비가 끝난 후 관련 전략을 설명하는 것이 맞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