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택시 반대에도 ‘카풀’시동 켜는 카카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T’에 카풀 서비스 탭 신설, 럭시 흡수합병 결정
택시업계 “대화 아닌 주장 전달, 생존권 사수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조수용, 여민수)가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와 갈등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택시업계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카카오의 서비스 강행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택시업계가 연이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서 갈등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관련 업계와 대화를 통해 카풀 서비스를 조율하겠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15일 밝혔다.

카풀에 따른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시작된 후, 카카오는 꾸준히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해법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 집회(결의대회)를 열었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카카오를 규탄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2일에는 국회 앞에서 두 번째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국토부가 카풀 영업시간과 영업횟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후 카카오가 이에 맞춰 업계와 협의한 후 서비스를 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카풀이 영리목적으로 변질돼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일은 결사반대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를 통해 이런 주장을 반영한 법개정 움직임도 이어가는 중이다.

택시운송연합회 관계자는 “카카오는 대화라고 말하고 있지만 카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대화가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만하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카카오의 대화 시도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강행’ 조짐이 곳곳에서 보여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풀' 탭을 신설하고 운전자(크루) 모집 광고를 게재한 '카카오T' 화면. 택시업계는 이런 카카오의 조치가 사실상 카풀 서비스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 13일 택시(블랙 포함)와 대리, 주차, 내비 등을 모은 카카오T 서비스를 업데이트를 하고 카풀 카테고리를 새로 추가했다. 같은날 올해 2월 인수한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올해말까지 흡수합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미 카풀 운전자(크루) 신청자가 국내 택시운전기사(28만명)보다 많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끝내고 자회사 합병 계획까지 밝힌 건 사실상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우리들의 반대에도 카카오는 카풀 운전자를 계속 모집하고 탭도 추가했다. 대화를 강조하면서 서비스 출시 준비는 모두 끝낸 상황”이라며 “택시업계와 협의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할 것”고 강조했다.

이에 카카오측은 “서비스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풀 탭을 추가한 건 추후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든 것”이라며 “카풀은 택시업계와 고객 모두 위한 서비스다. 업계와 잘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