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늦은 밤 겁난다'...카카오 카풀 '운전자', 신원검증 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류만 있으면 누구가 가입, 전과 확인 불가
정부도 제도 미흡 지적, 규제완화 지지부진
카카오 “출시 확정 후 다각적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인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 ‘카풀’의 크루(운전자) 검증 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에게 법적권한이 없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신원조회가 불가능하고 운행기록이나 블랙박스 의무 사용 등의 기술적 보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택시업계 반발과는 별도로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직접 가입을 진행한 ‘카카오 T 카풀 크루(운전자) 등록’은 △차량정보 △운전면허증 △프로필 사진 △서류정보 등 4개에 항목을 기입한다.

이중 운전자 정보를 알 수 있는 사항은 운전면허증과 서류정보. 특히 서류정보의 경우 본인, 직계, 법인 등 차량명의를 선택하면 자동차보험증과 차량등록증, 재직증명서(법인만 해당) 등을 추가로 등록해야 한다(사진참고).

카카오 카풀 크루(운전자) 모집 화면. 차량과 운전면허증, 자동차 보험 및 등록증만 있으면 누구가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가 추가적으로 사용자 신뢰도를 검증할 방법이 없고 운행기록 등 기술적인 보완책도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정광연 기자]

문제는 이 정보만으로는 운전자의 전과 등 범죄 위험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 제공사인 카카오가 서비스 등록자의 신상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이 부분은 정부 역시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일자리창출을 위해 공유경제 활성화를 추진중인 기획재정부는 교통, 숙박, 기타 서비스 등 이른바 ‘공유플랫폼’ 확산을 위한 주요 해결 과제 중 하나로 ‘신뢰성 보장 미흡’을 꼽았다. 플랫폼을 통한 거래자 상호간의 정보가 부족해 거래 자체에 대한 안정성이 부족한 것은 물론 범죄 우려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카풀 서비스로 인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적은 없지만 해외에서는 살인 등 강력범죄가 발생한 적이 있다. 혁신 서비스도 좋지만 법적 완충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범죄 등 심각한 문제가 아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갈등을 중재한 대책도 미흡하는 평가다.

택시의 경우 ‘다산콜센터’ 등 자자체나 교통당국에 직접 신고해 운행정치나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카풀은 사실상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가가 그 피해 여부를 입증해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운행기록을 남겨야하는 택시와 달리 카풀은 비슷한 완충장치가 없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사용자 보호를 위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극적인 태도보다는 카풀 같은 서비스를 양성화 시킨 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글로벌 숙박공유 기업으로 성장한 에어비앤비만 해도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지만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다”며 “두려움으로 피하기보다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전자 검증 부족 우려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신원조회 등은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관련 법개정이나 별도의 정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카카오가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며 “운행기록 등의 안전장치는 서비스 출시 여부가 결정되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