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도 수험생 수송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사진=윤혜원 기자] |
이날 오전 8시 서울 이화외고 교문 앞. 할리데이비슨 일렉트라 동호회 회원인 한덕희(55)씨가 자신의 오토바이에 수험생을 태우고 급히 도착했다.
오전 7시 45분 노량진역 앞에서 수험생을 급히 태운 한씨는 17분 만인 8시 02분 무사히 고사장인 이화외고 앞에 도착했다. 한씨는 학생에게 "시험 잘보라"고 인사를 건넸다. 무사히 학생이 교문으로 들어가자 응원 나온 학생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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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노량진역 앞에서 대기하다가 학생이 요청해서 태웠다"며 "8년째 동작서와 협력해 수험생 동승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7명이 지원을 나왔다. 3년간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서다. 신대방역, 노량진역, 신대방3거리, 등에서 대기하다 늦는 학생을 태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397명 증가한 59만4924명으로 집계됐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