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강 섣불리 말하기 어려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이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 지난해 2분기 부근을 경기 정점으로 진단했다.
강신욱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
강 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하강이다, 아니다의 선언은 정점을 디파인(정의)하는 것이랑 같이 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이어리 상으로 그럴지 모른다. 그 주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전문가가 아닌 분들이 보더라도 그림이 그렇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강이다, 아니다의 선언은 정점을 디파인(정의)하는 것이랑 같이 가야 한다"면서 "아직은 하강이라고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명 당시 정치권의 이념 논란에 대해서는 통계당국의 수장으로서 중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 청장은 "정치적 해석을 염두에 두고 통계를 생산하는 건 있을 수 없고,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재임 중 할 생각도 없고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통계청 안에서 그것을 허용할 만큼 허술하지 않다"면서 "전문화된 프로세스에서 생산되고 검토되고 집계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동향 가지고 상반기 내내 논의 있었던 것처럼 어떻게 보면 통계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 생기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북한과의 통계협력에 대해서는 "진전된 것은 없지만 국감 때 이야기했지만 스케줄 상에 올라온 게 몇 개 있다"면서 "인구센서스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인구센서스의 경우 국제기구에 요청하고 국제기구가 우리한테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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