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부진 털어낸 롯데쇼핑, 하반기 전망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6:49

롯데 ,中 할인점 매각 이어 나머지 12개 점포 모두 폐점
중국발 위험 ↓, 국내 사업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 효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중국 내 사업 철수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8월 중국 화북 (21개 점포) 및 화동 (53개 점포) 지역 내 할인점 내매장 매각을 마무리했고 9월 중 나머지 12개 잔여점포까지 모두 폐점했다. 이에 중국 내 할인점 사업으로 인한 적자 비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발 손실 위험, 4분기엔 모두 소멸

중국 사업 매각 및 폐점 등에 관련한 비용은 앞선 2분기 충당금으로 선 인식해 3분기 이후부터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위험도는 현저히 낮아진 상태다. 이에 4분기부터 관련 적자가 모두 소멸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간 2000억원 이상 손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아울러 중국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인 백화점도 영업권 매각 및 청산 등 구체적인 철수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현재 철수 대상으로 유력한 곳은 임차 건물인 텐진 지역 내 2개 점포와 웨이하이점 등 3곳이다.

롯데는 중국 사드 보복 이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영업 손실액이 약 14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주셴차오(酒仙橋) 롯데마트 매장 모습 [사진=백진규 기자]

◆ '비용절감' 효과… 3Q 영업익, 전년비 두 배 급증 예상

국내 사업의 경우 점포 효율화,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교할 때 두 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300억원 이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품과 가전 제품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초부터 진행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품권 행사 축소와 판관비 효율적 집행 등 영향으로 올 상반기 6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이뤄내기도 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온 대형마트는 비용이 큰 상품 재고관리 단위를 줄여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 가전 등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자체브랜드(PB) 상품력을 확대하고 신선식품 통합소싱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4월부터 신선품질혁신센터를 가동,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신선품질혁신센터 가동률을 40~50% 수준으로 원가율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마트와 슈퍼마켓은 기존점 역신장을 타개하긴 어려우나 온라인 센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리스크가 마무리되고 국내 온라인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본업 가치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