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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사망·187 부상' 대만 열차, 커브구간서 시속 140km 달렸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5: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만 동부 이란현에서 열차가 탈선해 전복하는 사고로 18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열차 운행 당시 속도 제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대만 동부 이란현에서 21일 열차 철도 탈선 및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 주도 사건 조사팀 책임자 우저청(吳澤成)은 통신에 '자동열차 보호'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이 스스로 꺼졌는지 아니면 지난 21일(현지시각) 사고가 있기 전에 수동으로 고장났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열차가 제한 속도를 넘으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열차의 속도를 줄인다. 당시 이 시스템이 속도 제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우리가 더 조사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 책임자는 당시 열차가 커브길을 돌던 중 제한 속도인 시간당 74킬로미터보다 훨씬 빠른 140킬로미터 속도로 운행됐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열차 사고가 기관사의 과실인지 시스템 고장 탓인지 불분명한 상태다.

대만철도행정부는 구속된 기관사인 유모 씨가 50만 대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1년 참사 후 최악의 열차 참사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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