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몰카... 여학생만 100명 넘어
경찰 조사에서 몰카 영상은 발견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독서실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던 고교생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4일 오후 7시쯤 안양의 한 독서실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해당 독서실 총무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해당 독서실에는 100여명의 여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초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휴대전화에서 몰카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거 촬영한 영상이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A군의 휴대전화를 복원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