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테니스 유망주’ 구연우가 국제 주니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연우(15·중앙여중··주니어 218위)는 14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ITF 대만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4급) 단식 결승에서 백다연(16·중앙여고·주니어 267위)을 2대1(3-6, 6-1, 6-0)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준결승에서 같은 학교 동기 권지민을 2대0으로 완파한 구연우는 첫 세트에서는 범실이 속출했다. 그러나 뒤늦게 몸이 풀린 구연우는 적극적인 공세로 2세트 들어 6대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3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가 완승을 거뒀다.
구연우가 ITF 대만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스포티즌] |
구연우는 지난달 일본 주니어 대회 우승에 이어 2달 연속 우승, 랭킹을 170위권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ITF 주니어 대회에서는 통산 4번째 우승이다. ITF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1년에 5차례 열리는 A등급 대회와 1∼5등급으로 나뉜다. 대만 대회는 4등급이다.
구연우는 “첫 세트에서 몸이 안 풀려 아쉽게 내줬는데 2세트부터 컨디션이 회복되어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지금 컨디션 잘 유지해서 곧 있을 춘천과 서귀포 주니어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내년 1월 그랜드슬램 주니어 호주오픈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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