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피치· S&P, 남북관계 진전 관심…한국 신용등급 오르나

기사입력 : 2018년10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4일 10:00

김동연, 발리서 신평사 고위 관계자 면담
"한반도 평화 정착 진행…등급 평가시 반영돼야"

[발리=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반도 긴장 완화로 한국의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와 S&P(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최근 남북 관계 진전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대북 리스크는 한국 신용등급 상승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으로 항상 거론돼 왔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회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현지에서 피치와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와 연달아 만남을 가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2일 오전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맥코맥과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스티븐 슈바르츠와 면담했다. 피치는 현재 한국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한다. 2012년 9월 6일 AA-로 평가한 이후 약 6년 넘게 현 등급이 유지 중이다.

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2일(현지시간) 콘라드호텔에서 피치(Fitch) 신용평가사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상반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내 평화가 정착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핵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남북간 경제협력은 향후 한국경제 잠재성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 개선에 관심을 표명한 피치는 한국 경제기초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 경제동향과 재정정책 방향, 재정 건전성 등을 질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견조한 수출과 내수 소비로 한국경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무역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적극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3일 오후에는 S&P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베라 채플린과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선임이사 킴앵 탄과도 면담을 가졌다. S&P는 지난 3일 한국 신용등급을 A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S&P는 최근 6개월 동안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으로 한반도 내 긴장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S&P 최고위급 관계자를 만난 김 부총리는 한반도 긴장 완화, 한국 경제상황, 재정정책 등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 부총리는 성장 잠재력 확충과 구조적 문제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피치와 S&P에 한국경제의 긍정적 측면을 국가신용등급 평가 시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피치와 S&P는 한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자고 답했다.

주요 국가 신용등급 [자료=기획재정부]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