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감] “국민 5명 중 2명 가짜뉴스 구별에 어려움 느껴”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2:31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3:58

김성수 의원·녹색소비자연대 조사결과
"미디어 정보의 독해력 강화 교육 필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최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을 접한 이용자 5명 중 2명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달 21∼27일 총 7일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디어 정보해득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78.6%)였다. 이어 네이버(57.5%), 페이스북(35.7%), 카카오톡(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20대 83.3%, 30대 80%, 40대 78.2%, 50대 70.6%로 전 연령대에 걸쳐 압도적인 이용률을 나타냈다.

                    김성수 의원·녹색소비자연대 조사결과 [자료=김성수 의원실]

‘하루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미만 시청하는 이용자가 45.8%, 1~3시간 시청하는 이용자는 38.3%로 높게 나타났다. 3~7시간 장시간 이용자도 15.9%에 달했다. 이 중 20대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주로 접하는 정보’는 연예·오락(69.8%), 스포츠(41.2%), 사회(36.5%), 문화(35.3%), 정치(30.9%), 경제(26.0%)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관심 있는 정보가 많아서’(62.3%)라고 밝혔다. 이어 ‘텍스트보다 동영상이 정보 파악이 쉬워서’(33.5%), ‘양질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어서’(32.1%)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관심 있는 정보를 접한 이용자들은 주로 ‘좋아요나 공감을 눌러 관심을 표한다’는 응답이 43.6%로 가장 높았고, ‘개인 SNS에 공유’(20.8%)하거나 ‘댓글을 단다’(19.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이용자들은 관심 있는 정보를 접할 시 ‘적극적인 의사표현'(59.8%)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 중 사실관계가 불명확하거나 거짓·허위 정보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1.5%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모바일 매체의 영향력’(49.7%)을 꼽았다. 이 밖에 ‘좋아요·공감 수 등 매체 이용자들의 평가’(47.1%), ‘정보를 업로드(또는 공유)한 관리자의 신뢰도’(39.4%) 등을 정보 판단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대다수인 93.2%는 본인의 ‘모바일 동영상 정보에 대한 사실 판단 능력’을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유튜브에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에 대한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정답률은 평균 58.5%에 그쳤다. 이용자 5명 중 2명은 정치, 사회, 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9.1%는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디어 정보 독해력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의원은 “모바일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사실 여부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처별,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미디어 교육 지원활동을 통합 관리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 동영상, 뉴스, 앱 마켓 서비스 등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준편차는 95.0%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