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국민 10명 중 7명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찬성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1:34

김광수 의원 설문조사..반대는 10명 중 2명
보험료 인상은 절반이 반대..연금고갈 불안하다 46%
박능후 "개선안에 법제화 방안 담을 것"
박능후 장관 "개선안에 법제화 방안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이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여론조사기관인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에 대해 71.6%(725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5명 중 1명(19.0%·192명) 수준에 불과했다.

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0.9%(515명)가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의견은 39.0%(395명), '잘 모름'은 10.1%(102명)였다.

연령대 별로 30대 찬성률은 31.5%(반대 58.7%)에 그쳤으며, 40대는 36.5%(56.9%), 50대는 39.7%(50.1), 60대는 49.8%(40.3%)로 나타났다.

또 연금 고갈 논란과 관련, '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불안하다'(45.8%)라고 답한 층은 인상에 반대(65.5%)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고갈 시)국가가 보장할 것'(44.8%)이라고 기대한 응답자들은 인상에 찬성하는 비율이 53.9%로 높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적정수준과 관련해선 '현행(올해 기준) 45% 유지안'이 37.2%로 가장 많은 사람이 찬성했다. 소득대체율이란 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액을 말한다.

앞서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는 소득대체율을 45%로 유지하고 내년부터 보험료율을 11%로 인상하는 안과 소득대체율을 2028년까지 40%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2029년까지 13.5%로 단계적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현행유지안 외에는 '50% 상향'(25.4%), '40% 하향'(23.7%) 순으로 찬성률이 높았다.

매월 적절한 국민연금 수령액 수준으로는 '월 100만원'이 36.5%(369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월 1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27.9%(282명)에 달했다. '월 70만원'을 꼽은 응답자는 21.1%(214명), '월 50만원'은 8.9%(90명)였다.

현행 65세(1969년생 이후 기준)인 국민연금 수령 연령을 상향하는 안에 대해선 찬성률이 23.8%(241명)에 그쳤다. '현행 65세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69.0%(698명)로 대다수였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가 지급보장을 법제화하면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수용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회에 관련 법안이 5개가 상정돼 있다"며 "이번 개선안에 법제화하는 방안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