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긴 공백 수습할 적임자”...업계·노조 안효준 신임 CIO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8:00

마이너스 수익률 개선, 조직안정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국민의 노후자금 643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내정됐다. 과거 국민연금에서 주식운용실장을 엮임한 경력과 해외에서의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이 낙점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안효준 BNK금융지주 사장.[사진=BNK금융지주]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사장이 내정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르면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안 사장의 임명제청을 신청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서류 심사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일한 경험과 다양한 해외주식 운용 경험과 다양한 해외 운용 경험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1963년생, 부산출신으로 배정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거쳐 호주국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첫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서울증권 뉴욕지점장, 대우증권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 비이에이유니온인베스트먼트(BEA) 펀드매니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주식운용실장을 엮임한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사장에, 2016년에는 BNK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됐고,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했다.

안 사장에 대한 금융업계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내부 사정에 밝아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해 나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안 사장은 큰 트러블이 없고, 무난하게 경영하는 스타일”이라며 “안정적인 조직운용과 투자를 원하는 국민연금 CIO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도 일단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경진 국민연금 노조위원장은 “안 사장은 국민연금에 1년 넘게 일한 경험이 있다”며 “CIO자리가 오랜 시간 비어있었고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안 사장이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해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국민연금기금은 수익률을 비롯해 조직안정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 중 안 사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로는 기금의 운용수익률이다. 지난 7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금융부분 수익률(국내ㆍ외 주식ㆍ채권ㆍ대체투자 포함)은 1.39%로 지난해(7.26%)와 비교해 무려 6%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그 중 국내 주식부분 수익률의 경우는 국내 주식시장 하락 등의 이유로 ‘-6.11%’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조직 안정도 안 사장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이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부터 심각한 인력유출을 겪고 있다. 해외증권실장과 운용지원실장 등의 굵직한 인사들이 사표를 던지고 나갔고, 일반 직원들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기금운용본부의 인력은 246명으로 정원(278명, 운용직 기준) 대비 32명이나 부족한 상태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