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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자살은 증가세... 한 달 평균 9명

은평 초등생 사건 경찰 수사 착수
"유족·학교 관계자 상대 사고 경위 조사"

  •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8:03
  •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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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2세 소녀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10대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대들이 한달 평균 9명을 넘어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대 청소년이 55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평균 111.2명으로 한 달 평균 9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고등학생이 293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141명(25.4%), 초등학생 23명(4.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2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133명(23.9%)으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았고, 서울은 87명(15.7%)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부산 44명(7.9%), 경남 36명(6.5%) 순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대 자살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가 5월 발간한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6년 10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4.9명이었다. 직전 해인 2015년 4.2명보다 0.7명 증가했다. 자살률이 증가한 연령대는 10대와 20대 뿐이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은 가정불화 및 우울증,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의 자살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여자 청소년 응답자 중 14.9%(22만7633명)가 최근 1년 안에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대답했다. 남자 청소년 응답자의 부정 응답도 9.5%(15만8308명)에 달했다.

자살 계획 경험 여부도 여자 청소년 4.3%(6만5036명), 남자 청소년 3.8%(6만3744명)으로 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1일 오후 8시30분쯤 은평구 한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A양(12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A양이 남긴 메모 형식의 유서에는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에 관한 내용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해당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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