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미래 고객 잡자", 1020 혜택 늘리는 이통사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3:14

SKT, 1020 맞춤 서비스 ‘0라이프 혜택’ 공개
KT, 업그레이드 ‘Y24 ON 요금제’로 선공
미래고객 공략 집중, 중장년 가입자 배려도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10~20대 가입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함께 5G 상용화 이후까지 감안, 미래 고객층을 탄탄히 구성하기 위함이다. 다만 특정 세대에 과도한 혜택이 집중될 경우 다른 가입자들의 반발이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4일 1020 세대의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0라이프 혜택’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가입자 중 중고생 및 대학생들에게 △캠퍼스 △순위여행 △카드 △데이터슈퍼패스 △데이터스테이션 △데이터SOS 등 총 6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별로 캠퍼스 데이터 월 1~3GB 제공 및 여행지원, 전용할인혜택, 무료데이터 충전 및 데이터 나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손인혁 MNO사업지원그룹 팀장은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며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4일 1020 세대의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0라이프 혜택’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비스를 설명하는 손인혁 MNO사업지원그룹 팀장. [사진=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의 1020 가입자 공략은 미래 고객층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뜰폰(MVNO)를 제외한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700만명으로 이중 1020 가입자는 400만~500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비중으로는 20% 미만이지만 본격적인 경제(소비)주체인 30~4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10~20년 이상 장기가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소비자층이다. 여기에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둔 5G 시대에는 동영상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를 가장 선호하는 세대 역시 1020 가입자다.

고객들의 전반적인 노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까지 감안하면 1020 가입자는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SK텔레콤이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는 이유다.

이런 흐름은 경쟁사도 동일하다.

[사진=SK텔레콤]

KT(회장 황창규)는 앞선 3일, 기존 만 24세 이하 대상 ‘Y24요금제’를 ‘데이터ON 요금제’ 구조로 새롭게 개편한 ‘Y24 ON 요금제’를 출시한 상태다.

2016년 출시한 Y24요금제는 지금까지 약 130만명이 가입했다.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배 늘리고 웹툰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50%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젊은 시대의 소비 패턴을 감안한 혜택 강화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역시 저가 요금제를 강화하고 프로야구전용 앱과 미디어 서비스를 늘리는 등 젊은 세대 공략에 한창이다.

이처럼 이통3사가 5G 시대까지 염두에 둔 1020 혜택 강화에 주력하면서 일각에서는 3040, 50대 이상 중장년 세대 등 기타 가입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든 연령층의 비용으로 특정 세대에만 혜택을 집중하는 것보다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 팀장은 “세대별 혜택은 말 그대로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한쪽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가입자별 니즈와 소비 패턴을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