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판타지 공포영화 '서스페리아'가 황금사자상 노린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6:48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6:48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1977년作 리메이크
음악과 연기만으로 만드는 '기괴한 분위기'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공포 영화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1977)'가 올해 새롭게 리메이크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에 수여하는 황금사자상을 노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가한 영화 '서스페리아' 출연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판타지 공포영화 '서스페리아(2018)'는 할리우드 자본과 이탈리아 출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합작으로 제작됐다. 구아다니노 감독은 지난 3월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우여 네임(2017)'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 '서스페리아'는 미국의 젊은 댄서 수지(다코타 존슨)가 유럽의 유명한 무용학교에 들어갔다가 학교의 무서운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무용학교 공연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여자는 수지의 본능적이고 강렬한 춤을 보자마자 주인공 자리를 넘겨버린다. 무언가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이 영화는 피가 철철 흐르는 고어물과 반대로 음악과 연기만으로 기괴한 분위기를 만든다. 다코타 존슨, 클로이 모레츠,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고, 1977년 원작에서 수지 역을 맡았던 제시카 하퍼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수지 역할의 다코타 존슨은 "무언가에 사로잡혀 춤을 추는 모습을 표현하느라 상당한 연습량과 체력이 필요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내 몸으로 그런 움직임도 해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촬영 전에 6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벤쿠버에서 '50가지 그림자: 심연'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트레이닝까지 병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영화 '서스페리아'와 함께 황금사자상을 노리는 후보작으로는 1819년 맨체스터 피털루 학살을 다룬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피털루(Peterloo)', 빈센트 반 고흐를 다룬 영화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At Eternity's Gate)', 미국 내 흑인 사회에 대한 영화 '세상이 불타올 때 너는 무엇을 할거야?(What You Gonna Do When The World's On fire)' 등이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