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외환] 달러/원 환율 낙폭 제한..브렉시트·무역협상 기대감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0:10

미·캐나다 무역협상 기대감, 브렉시트 협상 진전에 강달러 완화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0일 강달러 압력이 완화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0.20원)보다 0.7원 하락한 1109.5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오전 9시 27분 현재 11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대신증권HTS>

전일인 29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20원) 보다 0.35원 오른 셈이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4.2% 증가하며 시장 예상(4.0%)을 웃돌았지만 달러화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경제 지표 호조보다는 무역분쟁 우려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 더 크게 반응하며 달러 약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통상장관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 협상에 합류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일 파운드화가 강했던 점도 강달러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와 합의를 보지 못한 채 EU에서 이탈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 최근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협상 진전 가능성에 상승했다. 영국과 EU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브렉시트 조건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협상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캐나다와의 원활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미중간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다보니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원화도 위안화에 연동되어 관망심리가 작용, 1110원에서는 하단이 지지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조금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대외환경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보다는 하방압력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미중 통상 마찰에 대한 추가적인 해결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하단이 견고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을 감안하며 달러/원 하락세는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최근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